외계+인 2부 – 김태리와 류준열, 진보, 완성
‘외계+인 2부’는 2024년 개봉작으로, 1부의 복잡한 서사를 바탕으로 열린 이야기의 실마리를 본격적으로 풀어내는 마무리 편입니다. 최동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다시 한번 판타지, SF, 무협, 액션이라는 장르적 요소를 과감히 결합했고, 김태리, 류준열, 김우빈, 조우진, 염정아, 이하늬 등 다채로운 출연진이 전작에 이어 극을 이끕니다.1부에서는 외계인의 존재, 시간여행, 신검을 둘러싼 음모, 그리고 인간과 외계인의 대립 구도가 복잡하게 얽혀 있었습니다. 2부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서사가 하나의 핵심 축으로 수렴되며, 인물 간의 감정선과 사건의 구조가 보다 선명하게 정리됩니다. 전작에서 설명되지 않았던 과거의 비밀과 주요 인물들의 동기, 그리고 신검의 정체와 외계 종족의 진짜 목적이 본편에서 밝혀지며 이야..
2025. 6. 3.
반도 – 인간성의 경계, 다층적인 액션, 상실과 회복
‘반도’는 2020년 한국에서 개봉한 액션 스릴러 영화로, 2016년 개봉한 ‘부산행’의 세계관을 잇는 속편이자 연장선에 있는 작품입니다. 연상호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으며,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이레 등이 출연하여 완전히 다른 캐릭터 구성과 확장된 세계관을 선보였습니다. 전작이 한정된 공간인 KTX 열차 안에서의 생존 드라마였다면, ‘반도’는 4년 후 폐허가 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오픈 월드형 생존 이야기로 전개됩니다.‘반도’는 감염 사태 이후 정부가 통제력을 상실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국제 사회에서 격리된 채 버려진 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 설정은 단순한 좀비 재난 영화에서 벗어나,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특징을 보다 전면적으로 드러내며, 새로운 세..
2025. 6. 2.
싱크홀 – 사회적 공감대, 유쾌한 케미, 재난 묘사
‘싱크홀’은 2021년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재난 코미디 영화로,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상상을 초월한 싱크홀 사고를 배경으로 일상의 균열과 인간의 생존 본능, 공동체의 의미를 풍자적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출연해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냅니다.영화는 서울의 신축 빌라가 하루아침에 500m 깊이의 싱크홀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처음에는 유쾌한 분위기의 가족 코미디처럼 전개되다가, 사건이 발생한 이후부터는 긴장감 넘치는 생존극으로 방향을 전환합니다. 이러한 장르적 전환은 관객에게 몰입감과 함께 극명한 분위기 전환의 충격을 제공하며, 단순한 재난을 넘어 사회 구조적 문제까지 담아내는 데 성공합니다.무엇보다 ..
2025.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