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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2부 – 김태리와 류준열, 진보, 완성 ‘외계+인 2부’는 2024년 개봉작으로, 1부의 복잡한 서사를 바탕으로 열린 이야기의 실마리를 본격적으로 풀어내는 마무리 편입니다. 최동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다시 한번 판타지, SF, 무협, 액션이라는 장르적 요소를 과감히 결합했고, 김태리, 류준열, 김우빈, 조우진, 염정아, 이하늬 등 다채로운 출연진이 전작에 이어 극을 이끕니다.1부에서는 외계인의 존재, 시간여행, 신검을 둘러싼 음모, 그리고 인간과 외계인의 대립 구도가 복잡하게 얽혀 있었습니다. 2부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서사가 하나의 핵심 축으로 수렴되며, 인물 간의 감정선과 사건의 구조가 보다 선명하게 정리됩니다. 전작에서 설명되지 않았던 과거의 비밀과 주요 인물들의 동기, 그리고 신검의 정체와 외계 종족의 진짜 목적이 본편에서 밝혀지며 이야.. 2025. 6. 3.
브로큰 – 인물의 내면, 부서진 가족, 정서적 질감 ‘브로큰’은 2025년 개봉한 심리 미스터리 드라마로, 인간 내면의 상처와 그로 인해 벌어지는 도덕적 선택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사건 해결 중심의 추리극을 넘어서, 감정과 기억, 죄책감이라는 심리적 요인이 인물과 사회에 어떤 파장을 미치는지를 깊이 있게 탐색합니다. 감독 박정훈은 이 작품을 통해 인간 본성의 복잡성과 내면의 균열을 집요하게 포착하며 관객의 심리를 끝까지 흔들어 놓습니다.영화는 평범한 도시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이를 추적하는 전직 심리 상담가 ‘윤석민’(주연 배우: 설경구)이 핵심 인물로 등장합니다. 그는 과거의 개인적인 상처와 직업적 실패로 인해 은둔 생활을 하던 중, 실종된 소녀의 아버지로부터 도움을 요청받게 되며 다시 사건.. 2025. 6. 3.
엑시트 – 일상의 공간, 조정석과 윤아, 경쾌한 연출 ‘엑시트’는 2019년 여름 극장가를 강타한 재난 코믹 액션 영화로, 유쾌한 웃음과 현실적인 감정, 그리고 짜릿한 탈출극의 긴장감을 고루 갖춘 작품입니다. 이상근 감독의 데뷔작이자, 조정석과 윤아가 주연을 맡아 코믹하면서도 감성적인 케미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영화는 흔한 재난영화의 틀을 따르되, 그 안에 청춘 세대의 불안과 무기력함, 그리고 성장의 메시지를 녹여내어 관객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엑시트’는 독가스가 도심을 뒤덮는 전대미문의 재난 상황을 배경으로, 평범하고 무기력한 청년이 과거의 등반 실력을 이용해 가족과 동료를 구하기 위한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기존 재난 영화들이 비장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과 달리, 이 영화는 경쾌한 리듬과 신선한 캐릭터 설정으.. 2025. 6. 2.
반도 – 인간성의 경계, 다층적인 액션, 상실과 회복 ‘반도’는 2020년 한국에서 개봉한 액션 스릴러 영화로, 2016년 개봉한 ‘부산행’의 세계관을 잇는 속편이자 연장선에 있는 작품입니다. 연상호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으며,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이레 등이 출연하여 완전히 다른 캐릭터 구성과 확장된 세계관을 선보였습니다. 전작이 한정된 공간인 KTX 열차 안에서의 생존 드라마였다면, ‘반도’는 4년 후 폐허가 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오픈 월드형 생존 이야기로 전개됩니다.‘반도’는 감염 사태 이후 정부가 통제력을 상실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국제 사회에서 격리된 채 버려진 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 설정은 단순한 좀비 재난 영화에서 벗어나,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특징을 보다 전면적으로 드러내며, 새로운 세.. 2025. 6. 2.
싱크홀 – 사회적 공감대, 유쾌한 케미, 재난 묘사 ‘싱크홀’은 2021년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재난 코미디 영화로,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상상을 초월한 싱크홀 사고를 배경으로 일상의 균열과 인간의 생존 본능, 공동체의 의미를 풍자적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출연해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냅니다.영화는 서울의 신축 빌라가 하루아침에 500m 깊이의 싱크홀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처음에는 유쾌한 분위기의 가족 코미디처럼 전개되다가, 사건이 발생한 이후부터는 긴장감 넘치는 생존극으로 방향을 전환합니다. 이러한 장르적 전환은 관객에게 몰입감과 함께 극명한 분위기 전환의 충격을 제공하며, 단순한 재난을 넘어 사회 구조적 문제까지 담아내는 데 성공합니다.무엇보다 .. 2025. 6. 2.
공조 2 : 인터내셔날 – 삼국, 업그레이드, 신뢰 ‘공조 2: 인터내셔널’은 2017년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공조’의 속편으로, 전작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캐릭터와 확장된 세계관을 통해 다시 한번 관객의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기존의 남북한 공조 수사에 미국 FBI 요원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한미북 삼국 간의 색다른 협업이 펼쳐집니다. 현빈, 유해진, 다니엘 헤니라는 매력적인 배우들의 조합은 각자의 개성과 스타일을 살리면서도 훌륭한 팀워크를 보여줍니다.속편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영화는 전편보다 확연히 확장된 스케일과 액션, 그리고 코믹 요소를 균형 있게 배치하며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남북이라는 민감한 정치적 배경 위에서도 인간적인 유대와 공동의 목표라는 서사를 강조하며,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2025. 6. 2.